신혼부부·다자녀에 유리 보금자리론...청년 햇살론 600억 원 공급

기사입력 2018.01.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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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금자리 대출 요건인 부부합산 소득 상한이 늘어나 많은 신혼부부가 혜택을 입을 전망이다. 자녀가 많으면 조건이 유리한 전용 대출도 출시된다. 저축은행과 카드사의 여신 심사가 강화되고 청년·대학생을 위한 금융 지원도 늘어난다.

금융위원회(아래 금융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28일 발표하고 서민층 주거안정을 위한 금융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서민·실수요자들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신혼부부와 다자녀가구를 위한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 상품을 3월에 내놓는다.

소득이 있지만 초기 주택구매 자산이 부족한 신혼부부들을 지원하기 위해 혼인 7년 이내 신혼부부들에게는 현재 부부합산 7천만 원인 보금자리론 소득요건이 8천만 원~1억 원 사이의 일정 수준으로 상향 조정된다.

다자녀 전용 보금자리론은 자녀수가 많을수록 혜택이 크다. 현재 설정된 대출한도 3억 원 이하,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우대금리 85㎡ 이하 등 요건이 다자녀가구에 차등적으로 완화 적용된다.

1인당 3억 원으로 설정된 전세 보증 한도는 신규주택을 분양받을 때를 대비해 중도금 보증이 가능하게끔 제도가 완화된다. 5월부터 제2금융권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고정금리·분할상환으로 전환하는 2금융판 안심대출을 5천억 원 한도로 출시할 계획이다.

고령층이 요양시설 입소 등으로 소유주택에 거주하지 않으면 기존 주택연금지급액 이외에 추가 수익을 돌려주기 위해 임대주택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실시된다.

가계부채 리스크를 관리하는 차원에서 하반기부터 저축은행과 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에 여신심사가이드라인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증빙소득을 먼저 인정하고 신규 주택대출 취급 시 비거치식·분할상환 대출로 취급하는 등 절차를 따라야 한다.

주택대출 고정금리 목표 비중은 은행권 47.5%로, 보험권은 35%로 올라 조정되며, 장기 고정금리 주택대출을 확대하는 차원에서 커버드본드(Covered Bond)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청년과 대학생 대상의 금융지원을 위한 강화 방안도 마련된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안에 청년·대학생 햇살론을 약 600억 원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취업준비생의 취업준비자금, 비주택(옥탑방·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청년·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주거자금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 병사들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저축상품의 월 불입한도가 40만원으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사병이 21개월 군 복무 기간 중 매달 40만원씩 저축하면 제대할 때 최대 약 873만원을 받는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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