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흥식 금감원장 채용비리, 특별검사단 구성…"책임 있다면 질 것"

금감원 직원에 이메일로 소명...“채용비리에 본인 연루 매우 유감”
기사입력 2018.03.12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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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채용비리 의혹이 연루된 최흥식 금융감독원장 사건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검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최흥식 원장이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하나은행 공채에 응시한 친구 아들을 인사 추천하는 등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돼 책임론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이날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문재인 대통령은 최흥식 금감원장을 경질하라’는 글이 게재됐다. 청원자는 청원개요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최흥식 금감원장을 경질하라”며 “금융감독원장으로서 지도력과 도덕성에 흠이 많아 보이고, 문재인정부에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남희 금융소비자원 대표도 “금융당국 수장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사건이기 때문에 정식으로 검찰의 조사가 필요하다”면서 오는 15일 서울중앙지검에 최 원장을 정식 고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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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원장은 여론이 악화되자 12일 '금감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내부 이메일을 통해 “신임 감사를 중심으로 독립된 특별검사단을 구성해 자신을 비롯한 하나은행의 채용비리 의혹 전반에 대한 사실 규명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별검사단 보고라인에서 금감원장은 제외된다.

그는 "특별검사단 조사 결과 본인이 책임질 사안이 있으면 응분의 책임을 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최근 하나은행의 채용비리에 본인이 연루됐다는 의혹 제기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 재직 당시 특정인을 취업시키기 위해 하나은행 인사에 간여할 사실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앞서 11일 금감원은 "최 원장의 친구 아들이 하나은행에 채용됐던 2013년 당시 점수조작이나 채용기준 변경이 있었는지 확인해 달라"고 하나은행 측에 공식 요구했다.

2013년 하나금융지주 사장이던 최 원장은 당시 대학 동기로부터 그의 아들이 하나은행 채용에 지원했다는 전화를 받은 뒤 은행 인사담당 임원에게 그 이름을 건넨 의혹이 있다. 당시 지원자는 최종합격해 현재 하나은행 모 지점에 근무 중이다.

 

[차효진 기자 hjcha@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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