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유령주식’ 거래사태, 김동연 "분명히 조치하겠다"

김동연 라디오 인터뷰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 생긴 것“
기사입력 2018.04.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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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른바 삼성증권 '유령주식' 거래 사태에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9일 오전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무차입 공매도를 벌인 삼성증권에 대해 "벌어지지 않아야 할 일이 생겼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감독 당국 중심으로 분명하게 점검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이렇게 말했다.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6일 우리사주에 대해 주당 1천원 대신 1천주를 배당해 28억3천만주를 계좌에 잘못 입고시켰다. 하지만 삼성증권은 이러한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유령주식'을 거래한 셈이다. 배당받은 직원 16명은 501만2천주를 팔기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삼성증권을 포함한 모든 증권사의 계좌관리 시스템을 일제 점검하고, 삼성증권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증권사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무차입 공매도를 암암리에 해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거듭 제기되면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 글도 올라오고 있다. 김 부총리는 "삼성증권의 허술한 내부시스템 점검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금지된 무차입 공매도가 벌어진 데 대해 제도 점검을 통해 분명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다른 증권사의 무차입 공매도 가능성을 언급하며 "점검을 확실히 해보고 빠른 시간 내에 (조치방안을)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직원들이 주식을 판 데 대해 "잘못 입고된 주식을 파는 행위가 나타나 분노를 자아낸다.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 당국에서 확실한 점검과 조치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최근 국회에 제출한 3조9천억 원 규모의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관련해서는 "빨리 국회에서 통과되어 현장에서 집행됐으면 하는 게 소망"이라고 전했다. 또 두 달 앞으로 다가온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추경이 정치일정과 관련된 게 아니냐는 말씀을 일부 하시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정치일정 뒤에 (추경을) 하면 7∼8월 내년 예산 편성 시기라 너무 늦어진다"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한국 제너럴모터스(GM), 금호타이어, STX 등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강조했던 대주주주책임·고통분담 등 3대 원칙을 적용해서 일관되게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차효진 기자 webmaster@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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