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노조, 84일 만에 파업 잠정중단...26일 9시 업무복귀

최남수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실시를 전제로 한 복귀 결정
기사입력 2018.04.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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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이하 YTN노조)는 25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남북정상회담 직후 최남수 사장에 대한 중간평가 실시와 이를 전제로 한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YTN노조 조합원은 26일 오전 9시부터 업무에 복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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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노조는 YTN 사측과 투표 방식 및 운영 절차 등 세부적인 내용을 협의해 이른 시일 내 최 사장의 중간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앞서 최 사장은 지난 24일 사내 공지문을 통해 “구성원(정규직 직원)의 50%가 불신임하면 퇴진하겠다”며 중간평가 실시를 제안했다.


최 사장은 "갈등과 분열이 장기화하는데 대해 대표이사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은 코앞으로 다가왔다.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도 이어진다. 하루빨리 회사를 안정화하고 방송을 정상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간평가의 방법에 대해서는 법리와 상식을 고려했을 때 여전히 커트라인 60%가 맞다고 믿는다. 지금도 구성원의 60% 이상의 불신임이 사장 퇴진을 위한 최소한의 요건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이제 신념보다는 사장의 책임감을 앞세울 때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회사만 보고 대승적 결단을 내리겠다. 전체 구성원의 뜻을 빠짐없이 물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참여하는 투표를 실시해 구성원의 50% 이상이 저를 불신임하면 퇴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간 평가의 시기도 미루지 않겠다. 즉시 하자. 남북정상회담(4월 27일) 후 가장 빠른 날을 잡자. 제가 대승적 결단을 한 만큼 노조는 파업을 풀고 방송 정상화에 협조해줬으면 한다“며 "여러분의 선택을 받는다면 연초 취임 때 약속드린 대로 공정 보도와 경영혁신을 하는 New YTN, 화합하고 전체가 일체감을 느끼는 One YTN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YTN 노조는 노사 합의 파기했다는 이유로 지난 2월 1일부터 최 사장의 퇴진을 주장하는 파업에 돌입했다. 이에 최 사장은 “명분 없는 부당한 요구”로 보고 조합원들의 거듭된 퇴진요구를 거부해왔다.

[차효진 기자 webmaster@worldy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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